【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사단법인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이하 항단연)는 18일 서울 마포구 독립유공자복지회관 강당에서 '독도 공유론의 실상과 문제점' 학술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함세웅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김원웅 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 회장의 기조연설이 있다.

정영훈(한국학중앙연구원)박사의 사회로 신운용(한국외국어대) 박사의 '한국의 독도공유론에 대한 비판적 검토', 도시환(동북아역사재단) 박사의 '일제의 식민지 책임과 독도공유론의 재조명'이란 주제로 발표한다.

항단연 측은 "독도공유론은 한일협정과정에서 독도 약탈에 실패한 일본 측이 독도 영유권을 계속 주장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내놓은 주장"이라며 "이는 일본이 독도를 강탈하기 위해한 장기적 포석에서 나온 것이다. 일본의 의도를 간파한 우리 정부는 일고의 가치 없는 주장이라고 거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이른바 '양심적인' 학자로 잘못 알려진 와다 하루키와 같은 사람들이 국내언론을 통해 전파하고 있다"며 "독도공유론자들은 독도수호대를 '해적'이라고 비유하고 '인접해양의 주권에 대한 대통령의 선언'을 '점령'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심지어는 독도를 '회색지대'이며 독도를 일본과 공유하자는 주장에 이어 독도는 한일평화의 장애물이므로 차라리 일본에 넘기자는 주장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이와 같은 '친일적폐'는 꼭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