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산 장군 순국 72주년 추도식’이 7월5일 오후 5시 서울 인사동 관훈클럽 신영연구기금회관에서 열린다.
봉오동·청산리 전투의 숨은 주역인 함북 온성 태생 최운산(1885~1945)을 추모하고,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생애와 역사적인 사실을 짚는다.
최운산이 창설을 주도한 연합부대인 대한북로독군부의 편제는 의무부대와 보급부대를 따로 편성할만큼 대규모였다. 대포·기관총·장총·수류탄·권총 등 일본군에 필적할만한 우수한 무기를 보유하고 훈련과 전투에 임했다.
대한북로독군부 총사령관 최진동 장군의 동생인 최운산은 1912년 봉오동에 창설한 자위부대를 모체로 1919년 670명 규모의 군무도독부를 창설했다. 이듬해에는 간도의 크고 작은 독립군 부대를 통합해 대한북로독군부를 창설했다.
간도의 거부였던 최운산은 북로군정서와 사관연성소 창설도 주도하며 자신이 소유한 서대파(십리평)를 내주고 군자금을 제공했다.
최운산장군기념사업회 윤경로 이사장은 “간도 무장 독립전쟁의 승리가 그동안 알려진 바와 같이 몇 명의 영웅이 이뤄낸 신화가 아니라 수많은 애국지사들의 처절한 삶을 통해 이뤄낸 것이란 점을 생각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신동립 기자 reap@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