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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위키트리] 고려대 대학원 총학 "황국신민 김성수 동상 없애고 친일 청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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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5-23 11:54 조회9,55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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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대학원생들이 김성수 동상 철거를 주장했다. 


22일 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 총학생회는 학내에 '황국신민 김성수 동상 없애고 고대에서 친일을 청산하자'라는 제목 대자보를 게재했다.

이날 총학생회는 "지난 4월 13일 대법원이 인촌 김성수를 친일파로 확정판결했다"며 "이는 대법원이 일제 강점기 김성수 행적을 '반민족적 행위'로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총학생회는 "김성수가 저지른 친일 행위는 이루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로 방대하다"라고 설명했다.

총학생회에 따르면 인촌 김성수는 1937년 시국 강연 연사로 활동하며 일제 전시 동원 정책에 협력했다. 그는1938년부터는 일제가 우리나라를 억압하고 착취하기 위해 만든 관변 단체에 이름을 올렸다. 총학생회는 "김성수는 민족을 배반하는 것을 넘어 국민을 제2차 세계대전 총알받이로 내몰았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이러한 매국노가 고려대 본관 앞 동상 주인공으로 오늘도 우뚝하니 서 있다"며 "많은 중, 고등학생과 방문객이 '인촌로'를 통해 학교에 들어서고 김성수 동상 앞에서 웃으며 사진을 찍고 있다"고 지적했다.

총학생회는 "이는 청산되지 않은 우리 사회 적폐"라며 "학생과 교원을 포함한 학교 모든 구성원이 교내 인촌 기념물을 없애고 친일을 청산하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총학생회는 "그것이 우리 고려대가 친일사학이라는 오명을 씻고 다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설명했다.

몇 시간 후 총학생회는 "김성수 동상에 대자보 붙였더니 총무부에서 뜯어버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