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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뉴데일리]진천군 이상설 순국 100주년 추모행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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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4-24 10:05 조회9,17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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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이상설 순국 100주년 추모행사 성료

“100년 전 이상설 선생의 유훈 가슴 깊이 새겼다”

순국 100년 위대한 업적 재조명·재평가 기념관 건립 성금 6000여만원


▲ 보재 이상설 선생 순국 100주기를 맞아 진천군에서 송기섭 군수 등 참석자들이 기념관 건립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진천군

 “100년 전 그날의 유훈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충북 진천 출신의 독립운동가, 보재 이상설(1870-1917) 선생 순국 100주년 추모행사가 21, 22일 진천군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가운데 추모열기로 가득했다.

사단법인 이상설선생기념사업회 주관과 진천군, 이상설기념사업회, 충북도, 보훈처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행사는 21일 전야제와 22일 추모제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추모행사는 보재 이상설 선생 순국 100주기를 맞아 그의 위대한 업적에 대한 재조명과 역사적 재평가를 위한 숭모사업으로 추진됐다.


▲ 보재 이상설 선쟁 100주기 추모제례 장면.이날 추모 제례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송기섭 진천군수 등이 참석했다.ⓒ진천군

진천군 화랑관에서 열린 전야제는 송기섭 진천군수, 경대수 국회의원, 홍성열 증평군수, 이석형 이상설기념사업회장, 이진삼 전 육군참모총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약 3000여명의 관람객이 입장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식전공연으로 진천군 어린이 합창단 공연에서는 일제강점기 고향에 가고 싶어도 갈 수 없었던 해외 이주 동포들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내용의 ‘고향의 봄’, ‘오빠생각’ 등을 노래해 참석한 관람객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송기섭 군수는 인사말에서 “이번 순국 100주년 추모행사는 선생께서 우리 독립운동사에 남기셨던 위대한 발자취를 찾아나서는 자랑스런 여정의 첫걸음이자 신호탄”이라며 “100년 전 차디찬 이역만리에 땅 우수리스크에서 눈을 감으시며 남기셨던 선생의 유훈을 가슴 깊이 새기고, 선생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가 오롯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후손의 책무”라고 말했다.

이어 이상설 기념관 건립 성금 전달식에서는 대한노인회 진천군지회 노태근 회장이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305만원을 성금모금지원협의회 장주식 회장에게 전달했으며, 관내 10여개 기업체를 포함 이날 현장에서만 약 6000여만원의 성금이 모금됐다.

본 공연인 ‘이상설 오브 오페라’에서는 국내 정상급의 TGY 심포니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태진아, 김수희 등 유명 대중가수를 비롯해 성악가, 중창가수들이 출연해 조국의 독립을 위해 한평생을 바쳤던 이상설 선생의 일대기를 담은 오페라 형식의 공연을 펼쳐 전야제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 보재 이상설 추모 100주기 기념식장에서 참석한 내빈들이 비빔밥을 만들고 있다.ⓒ진천군

이튿날인 22일 10시부터 이상설선생 생가 일원(이상설 기념관 건립예정지)에서 개최된 추모제에서는 송기섭 진천군수를 비롯해 이시종 충북지사,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경대수?도종환 국회의원, 강윤진 대전지방보훈청장 등 내외빈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37사단 군악대의 독립군가 연주로 이날 행사의 시작을 알렸으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영상메시지와 사회 각계각층 인사들의 추모 영상메시지가 이어 상영됐다.

또 추모사, 추모헌시 낭독, 추모제례에 이어 이상설 기념관의 성공적인 건립을 기원하는 ‘이상설 기념관 건립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21일 우석대에서 열린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의 추모강연에서는 400여명의 고등학생 및 대학생들이 참석해 열띤 강연이 이어졌으며, 같은 날 조명희 문학관에서 ‘이상설 선생 추모 전국 시낭송 대회’가 열리는 등 양일간 열린 기념행사를 통해 진천은 이상설 선생에 대한 추모 분위기로 뜨거웠다.

홍필표 진천군 홍보팀장은 “이번에 개최된 추모행사를 계기로 이상설 선생 기념사업에 더욱더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히고 “오는 6월 호국보훈의달, 8월 광복절을 겨냥해 ‘이상설 다큐멘터리’와 ‘TV 역사토크 이상설’ 제작?방영을 통해 전국적인 추모분위기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4.23 06:5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