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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BBS] 보훈처, 독립운동가 태허스님 48주기 추모재 내일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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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항단연 작성일17-04-13 13:47 조회9,13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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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때 스님 신분으로 항일투쟁에 헌신했던 독립운동가 태허스님, 운암 김성숙 선생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립니다.

국가보훈처는 내일 오전 11시,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운암 김성숙 선생 48주기 추모재’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추모재에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이경근 서울지방보훈청장, 함세웅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장을 비롯해 불교 등 종교계 인사와 유족, 독립운동가 후손 등 3백여 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1898년 평안북도 철산에서 태어난 김성숙 선생은 19살에 경기도 남양주 봉선사로 출가해 태허라는 법명을 받았으며 스님 신분으로 1919년 ‘조선독립군 임시사무소’ 명의의 격문을 뿌려 옥고를 치르는 등 독립운동에 투신했습니다.

이후 일제 주요 기관 파괴를 목적으로 결성된 조선의열단에 가입하고 ‘반역사’(反逆社)라는 이름의 학생단체를 조직하며 항일투쟁을 이어갔습니다.

상해 임시정부 국무위원으로도 활동한 김성숙 선생은 광복 이후에는 정치인으로서 통일을 위해 헌신했으며 1969년 4월 12일 서거했습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8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습니다.

배재수 기자  dongin21@bbs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