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김지현 기자] 지난해 단재(丹齋) 신채호와 약산(若山) 김원봉을 재조명한 창작초연시리즈 ‘곡하고 노래하리라’로 감동을 선사했던 극단 새벽이 4일부터 오는 6일까지 대덕문예회관에서 ‘천고-신채호와 의열단’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연극은 지역의 독립운동가 신채호와 의열단과의 관계를 풀어낸다.
신채호는 독립운동가이자 언론인, 사학자로 일생을 보낸 대전의 위인 중 한 명이다. 항일독립운동의 이념적 지도자였고, 우리나라 언론의 선구적인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독립운동가들에 비해 알려진 업적이 그리 많지 않은 게 현실이다.
신채호와 독립운동을 함께 했던 김원봉 역시 역사적으로 알려진 바가 적다. 극단 새벽은 이번 연극을 통해 그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현대인이 직면한 역사적 책임을 고민하고자 한다.![ba0162908dfaa8ff37180508eb05c87a_1591238069_31.png ba0162908dfaa8ff37180508eb05c87a_1591238069_31.png](http://www.hddy.or.kr/data/editor/2006/ba0162908dfaa8ff37180508eb05c87a_1591238069_31.png)
한선덕 극단 새벽 대표는 “신채호의 삶이면서 동시에 그 시절의 독립운동가들, 나아가 이름 없는 민중들의 이야기까지 그려볼 수 있는 무대가 되길 희망한다”며 “상상할 수도 없는 시대를 살아낸 분들, 극 중의 모든 인물들과 그 때와 지금의 모든 민중들이 함께 만나 실컷 곡하고 실컷 노래하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4시에 열리며 입장권은 3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