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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불교닷컴]개산 70주년 천태종, 4개 비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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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항단연 작성일15-06-22 09:41 조회9,2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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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산 70주년 천태종, 4개 비전 선포
구인사 70주년 기념법회서…네팔지진돕기 성금 1억원 전달도
 
2015년 06월 22일 (월) 08:01:44 조현성 기자 btn_sendmail.gifcetana@gmail.com newsdaybox_dn.gif
▲ ⓒ천태종

천태종이 개산 70주년을 맞아 4개 비전을 선포했다. 4개 비전은 ▷자비와 지혜 발현하는 삶 성취 노력 ▷3대 지표(애국불교, 생활불교, 대중불교) 통한 불국정토 구현 ▷주경야선의 수행종풍 생활화해 대승보살도 실천 ▷인류 평화와 국민 화합, 복지와 문화 융성 국가 건설, 남북 평화통일 헌신이다.

천태종(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지난 20일 단양 구인사에서 ‘광복 70주년 세계평화 국민화합 기원 및 구인사 개산 70주년 기념대법회’를 봉행했다.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은 “여래의 청정 법신 걸림이 없어 중생들의 인연 따라 응해주시니 불자들이여, 감로의 법문 늘 설하시는 눈앞에 부처님을 바르게 보라. 일구월심 중생제도 간곡한 부촉 소백산 연화지에 아로새겨져 일흔 송이 하얀 연꽃 피어났구나. 악한 세상 맑히고 어두운 마음 밝히려는 거룩한 그 뜻을 받들어 따르라”고 법어를 내렸다.

▲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기념사에서 “대조사님이 지었던 초암은 단순한 수행처가 아니라 일체중생의 귀의처이자 만생명이 해탈 성불하는 도량이다. 구인사는 소백산에만 있는 게 아니라 우주 법계에 중중무진의 도량으로 시현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종단은 구인사 개산 70주년을 계기로 더욱 큰 원력으로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행로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며 “인류의 평화와 법계의 안녕을 위한 천태불자들의 노력이 만인의 행복으로 회향되도록 지혜와 정성을 모으겠다”고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천태종이 중생구제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은 복지국가 실현을 위한 시대적 사명을 견인해 주는 귀감이라고 생각한다. 구인사가 문화 융성, 상생과 화합의 시대를 이끌어 가는 견인차가 되어 주기를 기대한다. 우리 민족의 광복 70주년과 함께하는 구인사 개산 70주년이 세계평화와 국민 화합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자승 스님(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은 “이제 구인사는 한국의 대표적 사찰 중 한 곳으로 자리잡았다. 상월 조사가 첫 발을 내딛었던 그 원력으로 오늘에 이르렀기에, 앞으로 천태종 사부대중의 역량이 사회에 긍정의 힘이 되도록 기여해 달라”고 했다.

▲ ⓒ천태종

중국불교협회 부비서장 창짱(常藏) 스님은 “중국불교협회를 대표해 열렬한 축하와 경의를 표한다. 중ㆍ한 불교의 법의가 오래도록 길이 유존하고, 중ㆍ한 양국이 세세대대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할 것을 축원한다. 나아가 황금유대적 우호가 더욱 굳건해지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일본 천태종 종무총장 기노시타 쟈쿠슌(木ノ下寂俊) 스님은 일중한불교우호교류협의회 이사장 타케카쿠쵸(武覺超) 스님이 대독한 축사에서 “우리들은 국가는 달라도 천태대사를 조사로 받드는 불교교단이다. 혼미한 오늘날의 세계정세에 그 보살도의 가르침은 새로운 세계 질서를 구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 법회가 천태종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은 “270만 새누리당 당원 모두의 마음을 모아 구인사 개산 70주년을 축하드린다. 구인사의 청아한 기운과 깊은 종지(宗旨)가 넓게 울려 퍼져 국민통합을 이끌어내고, 인류 평화와 한반도 평화통일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도 “상월 조사가 창건한 구인사 역사는 민족중흥의 역사와 함께해 오고 있다. 지난 세월동안 천태종은 우리 사회에 많은 나눔과 용기를 주셨다. 구인사는 불자들뿐 아니라 국민 모두를 위한 희망의 도량이었다. 새로운 70년의 역사를 써내려갈 천태종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했다.

▲ ⓒ천태종

축사에 이어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네팔 지진 피해의 조속 복구를 위해 전국 천태사찰에서 모금한 성금 1억 원을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자승 스님에게 전달했다.

이날 기념법회에는 한국불교종단협회장 자승 스님을 비롯한 불교지도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이시종 충북도지사, 장윤석 새누리당 불자회장 등 국회의원, 류한우 단양군수 등 지자체 관계자, 한광수 금강대 총장, 이봉춘 천태불교문화연구원장 등이 참석해 구인사 개산 70주년을 축하했다.

기념대법회 앞서 천태종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전국 천태사찰에 보낸 공문과 사전 공지를 통해 “몸에 열이 나거나 기침이 나는 등 몸이 좋지 않은 이들은 참석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영춘면 백자리 주차장 입구에서 모든 출입 차량에 대한 소독과 탑승자 전원의 손소독을 실시하고, 일주문 앞에서는 열감지기를 설치해 통과하는 이들의 체열과 재차 손소독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