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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미디어붓다]일본은 지금이라도 참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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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항단연 작성일13-11-27 09:38 조회8,03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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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지금이라도 참회하고
세계평화의 동반자로 나서라
 
항단연, 26일 日대사관 앞서 안중근 의사 비하 규탄 회견
단체대표 등 100여 명 참석…日대사관 항의서한 접수 거부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 단체 대표 등 50여 명이 11월 26일 오전 11시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정부의 안중근 의사 비하 망언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항의서한을 전달하려 했으나 일본대사관이 접수를 거부했다.
 
이에 따라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는 항의서한을 일본대사관과 일본 아베 총리의 공관, 망언을 일본 각료 등에게 우편으로 전달하기로 하고, 일본 정부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친 후 해산했다.
항의서한 전달에 앞서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 정부가 안중근 의사에 대한 모독을 사죄하고 동양평화의 길에 합류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최근 중국 하얼빈의 안중근 의사 의거 현장 표지석 설치를 계기로 안중근 의사를 모독하는 발언을 자행하고 있는 아베 총리 등 일본 정부 당국자들의 망언을 좌시할 수 없고, 이를 수수방관하는 우리 정부에도 각성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이날 기자회견을 열었다.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회장 함세웅 신부는 규탄사를 통해 “아직도 과거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전범국으로 남아 있는 일본에 대해 아쉬움을 느낀다”며 “지금이라도 전쟁의 주범 일왕이 직접 사죄하고, 망언을 거듭하고 있는 일본 수상을 비롯해 일부 각료들의 회개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부영 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 회장도 규탄연설에서 “안중근 의사는 독립군의 장교로 적의 수괴를 척살한 것이 분명한 역사적 사실인데도, 안 의사를 범죄자로 취급해 비하하고 있는 일본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성진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회장도 규탄사에서 “일본이 지금이라도 과거의 잘못을 팜회하고 세계평화를 위한 동반자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의 이날 기자회견은 연합회 회장 김원웅 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회장의 일본 정부에 보내는 항의문 ‘안중근 의사에 대한 일본 정부의 망언을 규탄한다’ 낭독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기자회견 장에는 함세웅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회장, 김원웅 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회장, 민성진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회장, 이우재 매헌윤봉길월진회 회장, 이재정 보재이상설선생기념사업회 회장, 윤경로 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 상임공동대표, 차영조 차리석선생기념사업회 회장,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 소장, 이희자 대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 공동대표 등 다수의 시민단체 대표 및 소속 회원들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학종기자 urubell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