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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민중의소리]“친일파들의 옷을 문화재로 등록한다고?”... 항일·독립운동가단체들 격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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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항단연 작성일13-08-14 10:54 조회8,89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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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들의 옷을 문화재로 등록한다고?”...

항일·독립운동가단체들 격노

“백선엽 등의 의복과 유물 문화재 등록, 항일운동가들에 대한 모독”

항일·독립운동가단체들이 "친일·반민족행위자들의 의복과 유물을 문화재로 등록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단재 신채호 선생 기념사업회, 안중근 의사 기념사업회 등 등 8개 단체들은 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화재청이 백선엽, 민철훈, 윤웅렬, 윤치호, 민복기 등의 의복과 유물 76점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며 "친일행위자들의 물품이 문화재로 등록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백선엽은 일제말 간도특설대 장교 출신으로 반민족행위자 전범에 상당하는 인물이고 민철훈은 일제로부터 남작 작위를 받은 자로 일제의 식민통치에 협력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윤웅렬 역시 일제로부터 남작 작위를 받았으며 민복기도 항일독립운동을 전개하다 체포된 독립운동가들의 재판에 참여했고, 박정희 정권이 조작한 '인혁당 사건'의 재판관이자 대법원장으로서 사법살인의 핵심 '주역' 중 한명"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백선엽 등은 모두 2009년 11월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에서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결정되거나 친일인명사전이름이 오른 인물"이라며 "이들의 의복과 유물이 문화재로 등록되는 것은 항일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모독으로 백선엽 등의 죄과를 희석시키고 면죄부를 주는 구실로 악용될까봐 우려스럽다"고 강조했다.

'친일행위 미화? 이순신 장군 분노한다'
항일독립운동가단체들이 8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친일반민족행쥐자 유물의 문화제 등록 반대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문화재청이 추진 중인 백선엽, 민철훈, 윤웅렬, 윤치호 등의 의복-유물 문화재 등록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친일행위 백선엽 유물 문화제 등록 반대'
항일독립운동가단체들이 8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친일반민족행쥐자 유물의 문화제 등록 반대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문화재청이 추진 중인 백선엽, 민철훈, 윤웅렬, 윤치호 등의 의복-유물 문화재 등록 중단을 촉구하는 가운데 일본도를 든 백선엽의 모형이 보이고 있다.ⓒ양지웅 기자
'친일 독재 미화 중단하라'
항일독립운동가단체들이 8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친일반민족행쥐자 유물의 문화제 등록 반대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문화재청이 추진 중인 백선엽, 민철훈, 윤웅렬, 윤치호 등의 의복-유물 문화재 등록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욱일승천기 매는 백선엽
항일독립운동가단체들이 8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친일반민족행쥐자 유물의 문화제 등록 반대 긴급기자회견'에서 백선엽 인형에 욱일승천기를 매고 있다.ⓒ양지웅 기자
백선엽 규탄하는 항일독립운동가단체들
항일독립운동가단체들이 8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친일반민족행쥐자 유물의 문화제 등록 반대 긴급기자회견'에서 욱일승천기를 맨 백선엽 인형을 든 채 구호를 외치고 있다.ⓒ양지웅 기자
'친일반민족행위자 유물 문화재 등록 규탄'
항일독립운동가단체들이 8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친일반민족행쥐자 유물의 문화제 등록 반대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문화재청이 추진 중인 백선엽, 민철훈, 윤웅렬, 윤치호 등의 의복-유물 문화재 등록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양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