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을사오적’ 선정 설문조사에 접속자 폭주
▲ ‘신 을사오적’수상자 선정 설문조사 방법 시스템 변경. (사진: 해당 홈페이지 화면 캡처)
한때 서버 마비되기도… 서버 용량 두 배로 증설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사단법인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회장 민성진)와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이사장 함세웅 신부)가 지난 10일부터 진행 중인 ‘경술국치 102年-신 을사오적(新 乙巳五賊-이완용 상) 선정 설문조사’가 폭발적인 호응 속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홈페이지(www.kimsungsuk.or.kr)에서 진행하고 있는 ‘신 을사오적-이완용 상 선정 추천을 받습니다.’에 대한 국민의 뜨거운 관심은 한때 접속자 폭주로 인해 사이트가 다운되기도 하는 장관을 연출했다.
이에 사업회 측은 급히 서버용량을 두 배로 증설하는 등 비상대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또한 사업회 측은 설문조사에 대한 국민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에 부응하기 위해 설문조사 시스템을 보다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새롭게 변경된 설문조사 참여방법은 ‘설문조사 참여하기’를 클릭하는 것과 동시에 댓글로 의견을 남길 수 있도록 했으며, 다른 사람들이 작성한 내용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수정됐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사안의 민감성을 감안해 현직 대통령과 2012년 대선후보는 설문조사결과에서 제외되고, 동일IP에서 작성된 내용은 1회만 적용한다. 또한 설문조사 참여자의 개인정보는 일체 공개되지 않는다.
다음달 9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정치인(공무원), 학자, 문화예술인(종교인), 법조인, 언론인 등 각 분야의 후보를 구분하지 않고 선정하며, 선정된 분야별 후보들을 다시 리서치업체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이완용상 수상자를 오는 10월 26일 ‘안중근의사의거’일에 최종 발표한다.
‘을사오적(乙巳五賊)’은 실질적 국가의 주권을 상실하는 일본과의 을사조약(乙巳條約)체결 당시 조약에 찬성해 나라를 팔아먹은 5대신(五大臣)으로 내부대신(內部大臣) 이지용(李址鎔), 군부대신(軍部大臣) 이근택(李根澤), 외부대신 박제순(朴齊純), 학부(學部)대신 이완용(李完用), 농상공부(農商工部)대신 권중현(權重顯) 등 5명을 지칭한다.
<설문조사 참여방법>
경술국치 102年 ‘신 을사오적[新 乙巳五賊-이완용 상]’ 선정 설문조사
기간: 2012년 9월 10일~10월 9일(30일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