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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8월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8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광복절 노래를 제창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3.8.15/뉴스1 © News1 |
안전행정부는 15일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제69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3부 요인을 비롯한 국가 주요인사, 독립유공자 및 유족, 주한외교단, 사회 각계대표, 학생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경축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광복회장 기념사, 독립유공자 포상, 경축사,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경축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정부포상은 국내외 사료 등을 통해 새롭게 수여대상자로 결정된 독립유공자 192명중 대표 5명에게 수여된다.
특별 참석자는 국민대통합위원, 다자녀 가족, 안심마을 지킴이, 지하철 승무원, 문화관광해설사, 특성화 고교생을 비롯해 해외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28명과 한미 의회 청소년 상호교류차 방한 중인 미국 대학생 11명 등이다.
애국가 선도는 테너 배재철씨와 소프라노 강혜정씨가 1∼2절을 부른다. 배씨는 갑상선 암 수술로 성대 신경이 끊겨 목소리를 잃었으나 꾸준한 재활치료로 목소리 복원에 성공한 성악가다. 3절은 서울시 소년소녀합창단 남녀 어린이가 함께한다. 4절은 참석자 모두가 합창한다.
경축공연은 국군교향악단의 연주에 맞춰 독립군가와 건전가요의 합창이 펼쳐진다. 1막에서는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이 독립군의 애국심과 투쟁의지를 담은 ‘독립군가’를 율동과 함께 합창하고, 2막에서는 가수 홍경민 씨가 ‘홀로 아리랑’을 부른다. 3막은 국악인 남상일 씨와 정하린 씨가 ‘우리가 원하는 우리나라’를 부를 예정이다.
또 안행부는 광복절 경축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전 국민 태극기 달기 운동’을 벌이고, 지자체 주관으로 전국 주요 가로변에 가로기를 게양한다.
지역행사로는 각 시·도에서 6만2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식과 함께 기념공연, 태극기 퍼포먼스, 걷기 및 마라톤 대회 등을 개최한다.
해외에서는 재외공관과 한인회 주관으로 일본·중국·미국·러시아 등 36개국에서 독립유공자 유족, 교민, 학생 등 1만3000여명이 참석해 경축식과 교민화합 문화행사를 갖는다.
이날 독립 유공자와 동반가족 1인, 유족(본인)은 국립과학관(중앙·과천·서울)을 비롯해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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