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박유철 회장 취임 "새 광복회관 지을 것"
[서울=뉴시스】강진아 기자 = 연임에 성공한 박유철(77) 광복회장이 새 광복회관 착공 계획을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올해 광복절에 새로운 광복회관을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회장은 "광복회관 재건축을 위한 450억원을 확보했다"며 "지금보다 2.5배 커지는 새로운 광복회관을 통해 수익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 회장은 지난달 11일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열린 제42차 정기총회에서 총 투표자 74표 중 54표를 얻어 당선됐다.
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난 박 회장은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위원, 건설교통부 국장, 국가보훈처 처장, 독립기념관 관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광복70주년기념사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 회장의 조부는 민족사학자이자 대한민국임시정부 제2대 대통령을 역임한 백암 박은식 선생이다. 아버지는 제5대 광복회장을 지낸 박시창 장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