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다음달 5~8일 방북…항공편 이용”
[미디어데일리] 지난해말부터 추진돼온 이희호 여사의 방북이 사실상 최종 성사됐다.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 3박4일간 일정인데 방북 경로는 당초 합의한 경의선 육로가 아닌 서해 직항로를 통한 항공편을 이용하기로 했다.
이 여사는 방북 기간 백화원 초대소에 머물면서 평양산원과 아동병원, 묘향산 등을 방문할 예정인데 아동용 겨울 털모자와 목도리를 북한측에 전달하는 행사도 갖게 될 것으로 전해졌으며 김정은 제1위원장과의 면담 여부는 이번 접촉에서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북단 규모와 취재진 동행 여부는 북측과 추가 협의를 거쳐 확정될 전망인데 남북관계와 관련된 북측의 메시지는 없었지만, 정부는 이 여사의 방북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기화되고 있는 남북관계 경색 국면이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성사된 이 여사의 방북을 통해 개선의 물꼬가 트일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