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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news1]항일 시민단체 "한일군사협정 체결 중단"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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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항단연 작성일12-06-27 19:44 조회9,54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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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한국과 일본 간 군사정보보호협정(GSOMMIA)이 조만간 체결될 것으로 27일 알려지자 관련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회장 김원웅)와 한일협정재협상국민운동(대표 함세웅 등), 민족문제연구소(이사장 김병상),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회장 김자동) 등 시민단체들은 이날 공동으로 성명을 내고 "이명박 정부는 한일군사협정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성명은 "독도, 군대 위안부, 일제 강제연행피해자 등의 문제를 외면하고 있는 일본과의 군사협정 체결은 일본의 과거 청산에 면죄부를 주는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성명은 또 "이명박 정권의 한일군사협정 비공개 처리 행태는 마치 1910년 한일강제합병을 비공개로 추진한 이완용의 매국 행태에 다를 바 없다"고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 단체는 "정부는 국회 개원과 동시에 한일군사협정 국무회의 처리 과정을 국회에 보고하고, 협정 추진을 비밀리에 처리한 과오를 국민들에게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체들은 다음달 2일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 앞에서 협정 체결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26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북한 정보를 상호 공유하는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 체결안을 안건으로 상정해 대외비로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