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67주년, 민간단체 힘모아 도심 곳곳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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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광복절민족공동행사준비위 주관, 독립운동·광복 의미 되새겨
▲ 항일운동가단체연합회와 독립운동가 운암 김성숙 선생 기념사업회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 사거리에서 67주년 광복절을 맞아 한지로 만든 전통부채를 시민에게 나눠주고 있다. [사진= 뉴시스] 광복절 67주년인 15일 서울 곳곳에서 집회와 기자회견, 기념행사가 잇따라 열렸다. 8·15광복절민족공동행사준비위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광장에서 8·15광복절 민족공동행사를 열고 오전 11시에는 탑골공원에서 8·15광복절 기념식을 각각 진행했다.
8·15광복절민족공동행사준비위는 이번 행사에서 광복절 67주년의 의미 등을 되새긴다. 독도와 한일군사협정 문제 등을 비판하는 기자회견도 릴레이로 진행된다. 한국대학생연합은 오전 11시 광화문 광장과 이순신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일군사협정 폐기를 촉구하는 8·15 청년학생선언을 발표한다. 일제 강점기 위안부로 끌려간 할머니들의 넋을 달래는 굿판이 서울 한복판에서 열린다. 서울 청계광장에서는 11번째 정신대해원상생대동한마당이 개최된다. 동아시아의 화해와 상생을 기원하는 의미로 1993년부터 격년으로 20년째 이어오는 행사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15일 낮 12시 일본대사관 건너편 인도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를 연다. 정대협은 1035차 수요집회를 시작으로 일본대사관 앞에서 청계광장까지의 행진하고 해원상생대동한마당에 참여한다. 행진 중에는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 주최로 한미일 군사동맹 저지와 2012 대선예비후보들에게 보내는 공개질의서 발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이날 시민단체의 독도사랑도 이어졌다. 독도 NGO포럼은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건너편에서 독도 관련 일본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독도사랑시민모임도 같은 시간 서울광장에서 독도사랑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대한민국지킴이연대는 같은 시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애국가 플래시몹 행사를 펼쳤다. 기념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국학원은 '우리의 땅 - 독도' 전시회와 10m 인간 태극기, 태극기몹 댄스 퍼포먼스 등의 행사를 펼쳤다. 낮 12시에는 광화문 광장에서 인터넷을 통해 참여 신청한 시민들과 함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국가대표 스타일' 플래시몹을 진행했다. 운암 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는 서울 광화문과 종로 등 서울 일대에서 광복절 기념 홍보물 배포행사를 열었다. 이날 서울시는 낮 12시 보신각 앞에서 제67주년 광복절 기념 타종행사를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