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단체, 新 을사오적 뽑는다…국민 참여 보장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항단연)는 경술국치(8월29일) 102
년을 맞아 '신(新) 을사오적(乙巳五賊)'을 선정한다.
항단연은 우리 사회에 해를 끼쳤다고 판단되는 각계 인사 5명을 뽑아 '이완용 상'을 주기로 했
다고 29일 밝혔다.
항단연에 따르면 생존 독립운동가들이 대상자를 선정, 29일 경술국치일 102년 학술포럼에서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사회적 공감대가 필요하다는 내부 의견에 따라 연기했다.
항단연은 설문조사 등 국민 참여를 통해 이완용 상 수상자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 계
획이다. 수상자 발표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을사오적은 1905년 일본이 조선의 외교권을 박탈하기 위해 강제로 체결한 을사늑약에 찬성한
학부대신 이완용, 내부대신 이지용, 외부대신 박제순, 군부대신 이근택, 농상공부대신 권중현
등을 일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