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열린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 창립총회 모습. © News1
(서울=뉴스1) 권혜정 인턴기자=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대표 김원웅)와 한일협정재협상국민행동(대표 이부영)이 오는 1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일 군사협정 체결에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이 단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반도에 전쟁위기를 초래하는 한·일 군사협정 체결을 즉각 중단할 것 △한·일 군사협정을 추진하는 시기가 국회 공백기와 맞아떨어진 점 △한·일 군사협정이 올해 대통령 선거에서 여당 후보에게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계획된 점 등에 대한 주장을 펼칠 예정이다.
기자회견에는 김원웅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 회장, 김자동 임시정부기념사업회 회장, 함세웅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 이우재 매헌윤봉길월진회 회장, 이부영 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 회장 등과 임재경 전 한겨레신문 부사장, 박재승 전 대한변호사회 회장, 청화스님 전 조계종총무원 교육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지난 8일 "일본과 군사정보보호협정, 상호군수지원협정 등을 체결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의 다나카 나오키 방위상도 같은 날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과 정보보호협정을 체결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고 빠른 시일 안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를 통해 김관진 국방장관이 이르면 이달 안으로 일본을 방문해 일본과 군사협정을 체결할 수도 있다"며 이번 기자회견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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