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운산, 봉오동의 기억 = 최성주 지음.
1920년 우리 독립군이 일본군에게 처음으로 대승을 거둔 봉오동 전투를 '독립전쟁'으로 재조명했다.
저자는 봉오동 독립전쟁의 숨은 주역 최운산 장군을 주인공으로 다루면서 이 전쟁이 그간 알고 있던 것보다 더 크고 위대한 승리였다고 말한다.
또 봉오동 독립전쟁을 이끈 총지휘관은 홍범도 장군이 아닌 대한북로독군부장 최진동 장군이었으며, 봉오동 독립전쟁은 소규모 게릴라전이 아니라 잘 정비된 군대의 대규모 전쟁이었다고 주장한다.
최운산 장군의 손녀인 저자는 100년 전 봉오동을 제대로 복원하고 최운산 가문의 삶을 선명하게 그리기 위해 국내에 흩어져 있던 사료를 모으고 역사 연구가들과 봉오동 전투 현장을 답사했다.
필로소픽. 272쪽. 1만6천원.
◎ 연합뉴스 임동근기자 dk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