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열리는 탄신 112주년 행사는 식전공연과 1부 탄신기념식, 2부 다시 태어나 만나는 윤봉길, 3부 윤봉길 풍물단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월진회 사무국 윤철현 상임이사는 “이번 행사는 ‘스물다섯 청년 윤봉길’의 불꽃같은 이미지를 전달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청소년과 젊은 학부모들에게 윤 의사가 더 친근해지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어 “탄신일은 6월 21일이지만, 주민들이 더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토요일(20일)로 날을 잡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의 서막을 알리는 식전공연 독립군 아리랑 퍼포먼스에서는 다양한 전통악기 연주를 선보인다. 또 이어지는 탄신기념식에는 ‘윤봉길 손녀’로 주목 받으며 제21대 국회에 입성한 윤주경 의원과 양승조 충남도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2부 다시 태어나 만나는 윤봉길은 축하 시루떡 나누기로 시작해 시 음악극 ‘조국’ 공연이 펼쳐진다.
이후 3·1운동 100주년 국민 참여 기념사업 인증을 받은 윤봉길 시낭송&합창단도 무대에 오른다.
2부에서는 윤 의사의 고향인 덕산면 주민자치 사물놀이와 청년 윤봉길의 이미지와 부합하는 록(rock)그룹 마하트마의 공연도 어우러진다.
이날 행사 3부는 월진회 회원들로 구성된 윤봉길 풍물단이 책임진다. 특히 이날 풍물단은 윤 의사의 일대기를 바탕으로 작사한 ‘윤봉길 쾌지나칭칭나네’를 선보일 예정이다.
풍물단 공연이 끝난 후에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게 된다.
이번 행사는 이벤트도 풍성하다. 월진회는 우선 행사장을 찾은 사람 중 윤봉길 의사와 생일이 같은 분에게 선물을 증정한다.
또 ‘윤봉길 의사와 친근한 사진찍기’ 이벤트도 연다. 현장에 설치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은 후 ‘#윤봉길 의사 탄신 112주년 탄신사진’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참여할 수 있다(21일 밤 12시 마감). 월진회는 우수작을 선정해 소정의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덕산세계인형박물관의 인형들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박물관에 있던 윤봉길 의사의 인형이 오랜만에 바깥나들이에 나서며, 지역작가들의 작품들도 선보인다.
월진회 사무국 윤철현 상임이사는 “코로나19 여파로 행사 준비에 어려움이 있었고 부담도 컸다”면서도 “행사장을 찾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으니 안심하고 오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기타 행사 관련 문의는 월진회 사무국(☎041-338-9514)으로 하면 된다.
◎ 내포뉴스 노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