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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라일보] '불출마' 강창일 의원, 역사학계로 복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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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5-07 09:06 조회6,99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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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를 마지막으로 4선 의정활동을 마감하는 강창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갑)이 과거 몸담았던 역사학계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불출마한 강 의원은 오는 29일이면 국회의원 배지를 내려놓는다. 제주에서 내리 4선의 당선 신화를 쓴 강 의원의 향후 진로에 대해서는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그 첫 걸음은 (사)몽양 여운형선생 기념사업회 활동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독립운동가인 몽양 여운형(1886~1947) 선생은 3·1운동을 기획·추진했고,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에 참여한 인물이다. 몽양 선생의 애국 애족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1991년 추모사업회가 창립됐고, 2005년 기념사업회가 발족됐다.

강 의원은 최근 몽양 여운형선생 기념사업회 신임 이사장 선임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한 강 의원은 동경대에서 문학 석박사 과정을 수료했고, 배재대학교 일본학과 교수를 지냈다. 제주4.3연구소 소장과 이사장, 광주5.18기념재단 이사, 일본교과서바로잡기운동본부 운영위원장, 과거사 청산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대표 등을 역임하는 역사전문가의 입지를 다져왔다. 20대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역사와 정의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활동했다.

강 의원은 동국대학교에서 석좌교수 제의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은 21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더 큰 정치, 정권 재창출을 위해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어 2020년 대선 국면에서 정치적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 한라일보 부미현기자 bu8385@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