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2일 서울현충원 임시정부요인묘역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국가보훈처 선양단체인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는 오는 12일 국립서울현충원 임시정부요인묘역에서 운암 김성숙 선생 53주기 추모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운암 선생 유족과 이승우 서울지방보훈청장, 함세웅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회장, 운암김성숙사업회 이사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당대표, 김영호 국회의원, 신민당 창당 시 함께 정치활동을 했던 김대중 대통령의 삼남 김홍걸 국회의원,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 등 70여명이 참석한다.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선생의 중국인 부인 두쥔훼이(杜君惠) 여사의 사랑을 주제로 한 웹툰 '우단사련' 제작이
발표된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2022년 봄날 분열의 시대 한가운데 한국 정치가 국민을 위해 나아가야 할 길을 여쭙고 싶다"고 추모 글을 보냈다.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는 "독립운동가들의 나라와 민족을 위한 희생을 잊지 않고 순국선열들의 헌신에 부끄럽지 않은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이어나가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추모사를 전했다.
국민의힘 김태호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국회의원, 무소속 김홍걸 국회의원 등이 추모사를 보냈다.
김 선생은 의열단, 임시정부 내무차장·국무위원으로 항일투쟁에 참여했다. 해방 후 독재정권에 맞서 신민당 창당 주역으로 활동하다 1969년 4월12일 동지들이 비나 피하라고 마련해준 피우정에서 별세했다.
김 선생은 1945년 해방을 맞아 임시정부 환국을 준비하면서 임시정부에서 '약법 3장'을 통과시켰다. 약법 3장에는 대립이 아닌 통합을 위해 좌우 모두 포섭하면서도 미소 강대국과는 평등한 외교관계를 수립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사업회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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