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독립투쟁 단체였던 의열단 창단 100주년 기념식이 오늘(10일) 오후 6시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립니다.
기념식은 의열단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 연합이 주관하며, 국가보훈처와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의회, 강동구청이 후원합니다.
행사는 극단 밀양의 뮤지컬 '의열단 아리랑' 공연, 주제 영상 상영, 조광 국사편찬위원장의 의열단 연혁 소개,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의 헌시 낭송 등으로 구성됩니다.
또, 의열단원의 후손들이 참석해 국방부 성악병들과 함께 애국가를 제창할 계획입니다.
정부에서는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이 행사에 참석하고,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이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최 측은 안민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정운현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의열단은 100년 전인 1919년 11월 10일 약산 김원봉을 단장으로 창단했습니다.
1929년 해단할 때까지 김익상 의사의 조선총독부 폭탄 투척, 나석주 의사의 동양척식회사 폭탄 투척 등 34건의 의거를 거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의열단 창단 100주년을 맞아 어제(9일) '의열단 약산 김원봉 장군 기념사업회'도 창립식을 갖고 정식으로 출범했습니다.
약산기념사업회 초대 회장은 이만열 숙명여대 명예교수, 부회장은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가 맡았고, 약산 김원봉의 조카인 김태영 박사도 상임이사로 참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의열단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제공]
윤봄이 기자 (springyoon@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