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일제 식민 잔재 청산위원회를 구성, 1일 오후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제주도교육청 일제강점기 식민 잔재 청산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만들어진 청산위원회는 위원장 1명과 부위원장 1명을 포함해 10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앞으로 일제 식민 잔재 청산 추진 계획 수립, 추진 실적에 대한 평가, 청산 대상 선정과 지원, 그밖에 식민잔재 청산에 대해 교육감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에 대해 심의하거나 자문한다.
앞서 도교육청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학교에 남아있는 친일 행적 상징물과 시설 등에 대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조사와 청산을 위한 일제 식민 잔재 청산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도내 학교 현장의 식민 잔재를 조사하기 위한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경수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교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토론과 합의의 과정을 거쳐 청산 절차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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