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운형기념관이 탄신 135주년을 기념해 사진 전시회를 열고 있다.
12일 학계에 의하면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몽양 여운형 기념관에서 ‘사진으로 보는 몽양 여운형의 일생’이라는 제목의 사진 전시회를 오는 7월 31일까지 연다.
이번 사진 전시회는 3·1운동을 기획하고, 베를린올림픽에서 마라톤 부문 금메달을 받은 손기정 선수의 사진에서 일장기를 지운 후 사장으로 있던 조선중앙일보를 자진 폐간하는 등 우리나라 근대사와 함께 해온 여운형 선생의 일생을 사진으로 조망하자는 취지로 보인다.
인생 말년에 좌우합작을 통한 분단 고착화를 막기 위해 활동하다가, 서울에서 암살당한 비극적인 인생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다.
여운형기념관은 여 선생의 고향인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생가에 자리하고 있으며, 경의중앙선 신원역에서 내리면 도보로 5분 정도 거리에 있다. 작은 서재에서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요한 희귀자료들을 읽을 수도 있고, 여 선생과 함께 가상사진을 찍어서 출력물을 받을 수도 있다.
◎ 출처 : CNB뉴스 손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