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산 김원봉 독립유공자 서훈..찬성 49.9% 반대 32.6%
리얼미터 여론조사..진보층 '찬성' 보수층 '반대' 응답 높아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약산 김원봉 선생의 독립유공자 서훈을 놓고
정치권에서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찬성 여론이 반대보다 우세한 것으로
15일 나타났다.
YTN '노조면의 더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2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약산 김원봉에 대한
독립유공자 서훈'에 대한 국민여론조사 결과 '항일 독립투쟁의 공적이 뚜렷하므로
찬성한다'는 응답이 49.9%였다.
반면, '북한 정권에 기여했으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32.6%였으며
'모름·무응답'은 17.5%였다.
세부적으로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 70% 이상의 대다수가
찬성한데 반해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선 70%를 상회하는 대다수가 반대했고
중도층에선 찬성이 우세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선 68.8%가 '찬성'을 19.0%는 반대했고 보수층에선
60.6%가 '찬성' 25.9%가 '반대'했다. 중도층은 찬성이 47.0%, 반대는 35.1%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5.0%다.
goodd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