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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고발뉴스] 정동영 "문정선 '반민특위 논평' 시원... 왜구는 퇴치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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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3-18 18:19 조회7,31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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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JTBC 화면캡처>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반민특위’ 발언과 관련 18일 “왜구는 퇴치 대상”이라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정선 대변인이 시원하게 일갈했듯이 토착왜구 세력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문정선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이 자신의 ‘토착왜구 나경원을 반민특위에 회부하라’는 논평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하자 “토착왜구의 사실관계 입증에 혼신을 다하겠다”고 맞받았다. 

문 대변인은 17일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는 돈과 권력을 가진 자들이 자신의 죄를 덮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해온 도구”라며 “미투 혁명 당시, 가해자들이 들고 나온 무기 역시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이란 악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변인은 “평화당은 토착왜구에 대한 사실관계 입증에도 충분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면서 “법적조치 운운하는 어설픈 빈총 난사로 국민들 겁박할 생각은 꿈에도 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이를 언급하며 정동영 대표는 “토착왜구가 21세기 대한민국 한복판을 휘젓고 있는 이 현실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방 후에 반미특위로 인해서 국민이 무척 분열했던 것 기억할 것”이라며 “다시 이러한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잘 해주실 것을 말씀드린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이런 가운데 독립운동기념사업회들의 연합체인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이하 항단연)은 이날 성명을 내고 “나 원내대표가 보수 정치세력 결집을 위해 반민특위를 폄훼하는 망언을 했다”며 “대국민 사과와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항단연은 “과거 반민특위는 설치 목적에 따라 친일파의 반민족행위를 조사하고 처벌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친일세력과 이승만 대통령의 비협조와 방해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되짚었다. 

항단연은 “오히려 친일 세력에게 면죄부를 부여하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나아가 이들이 한국의 지배세력으로 군림하며 사회 정의가 무너져 국민의 가치관이 혼란에 빠졌으며, 사회에 이기주의와 부정부패 등이 횡행하는 토대를 제공했다”고 역사를 짚었다. 

이어 항단연은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아 애국선열의 넋을 위로하고 민족정기를 바로 세워, 국민의 분열이 아닌 국민의 화합으로 하나 되어 정의가 바로 서는 나라, 세계 속으로 뻗어가는 미래 100년의 대한민국을 건설하기 위해 강력히 요청한다”며 나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항단연은 “이를 이행하지 않을 시 국민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제반 조치를 강력히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향단연에는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 △㈔구파백정기의사기념사업회 △㈔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동천남상목의병장기념사업회 △㈔매헌윤봉길월진회 △㈔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 △㈔무후광복군기념사업회 △㈔민족대표33인기념사업회 △㈔3·1독립유공자유족회 △㈔보재이상설선생기념사업회 △㈔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우사김규식박사기념사업회 △㈔우사김규식연구회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유정조동호선생기념사업회 △㈔조명하의사기념사업회 △㈔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 △㈔조소앙선생기념사업회 △㈔차리석선생기념사업회 △㈔최운산장군기념사업회 △㈔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 등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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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YTN 화면캡처>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