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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노컷뉴스] 北이 南으로 보낸 안중근의사 추모사 "우리의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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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3-20 17:43 조회7,16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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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일성 지시에 따라 70년대 대대적으로 안의사 유해 발굴 나서"

오는 26일 서울 효창공원에서 안의사 순국 109주년 추모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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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순국 108주기 추모식(사진=연합뉴스)


남북이 모두 크게 기리는 유일한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109주년 순국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북한의 조선카톨릭교협회가 남측 안중근의사 기념사업회로 추모사를 보내왔다.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최근 북한의 조선카톨릭교협회가 중국을 거쳐 기념사업회로 안의사 순국을 추모하는 글을 보내왔다.  


조선카톨릭교협회는 글에서 "애국에 한몸 바친 안중근도마의 생은 우리 카톨릭교인들의 자랑이고 거울"이라고 추모했다.  


또 "민족자주의지와 평화정신은 오늘도 우리 신앙인들을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한길로 힘차게 불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 카톨릭교협회는 이어 "북과 남의 카톨릭교인들은 안중근 열사의 애국의 넋을 이어 연대와 단합으로 온갖 역풍과 외풍을 짓부시고 북남선언들을 이행해나가야 한다"며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는 데서 신앙인의 책임과 본분을 다해나가자"고 밝혔다.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관계자는 "북한도 우리의 대표적 독립운동가인 안중근 의사를 

크게 평가하고 기린다"며 "안의사 의거 100주년부터 남북이 공동으로 중국 하얼빈에서 기념식을 함께 하고 있는데 순국 기념일에도 종종 추모사를 보내온다"고 말했다. 


북한은 교과서에서도 김일성의 항일 운동과는 별도로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권총으로 사살하고 감옥에서도 기개를 잃지않고 순국한 안의사의 삶과 교훈을 크게 다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또 이미 70년대에 김일성의 지시에 따라 안의사가 순국한 여순 감옥 일대에서 

두차례에 걸쳐 대대적인 안의사 유해발굴에 나섰지만 안타깝게도 안의사 유해를 찾지는 못했다. 


국가보훈처는 올해 다시 북한과 협의해 안의사 유해를 찾기 위한 공동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안중근의사 기념사업회는 오는 23일 낮 12시 30분 안의사의 가묘가 있는 서울 효창공원에서 안중근의사 순국 109주년 추모식을 거행한다.  


원래 안의사 순국일은 3월 26일이지만 26일이 평일일 경우 시민들의 참여 편의를 위해 주말로 앞당겨 추모식을 하는 것이다.  


이날 추모식은 식전행사인 청소년 역사체험으로 시작해 개식선언과 국민의례, 안중근의사 유언낭독, 추모사와 추모공연, 분향참배 순으로 진행된다.


hjkwon@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