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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서울신문] 인촌 동상 현 상태 유지 여론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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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1-02 18:32 조회7,26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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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 행적으로 논란이 된 ‘인촌 김성수’의 고향 전북 고창군 주민들은 동상과 도로명을 현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고창군에 따르면 최근 3주 동안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인촌 동상 철거’와 ‘인촌로 개명’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 결과 인촌 동상 철거는 현 상태 유지가 51%로 철거해야 한다 39%, 친일행적 안내판 설치 8% 보다 훨씬 높았다.


인촌로 명칭 변경 역시 현 상태 유지가 54%, 바꿔야 한다 33%, 잘 모르겠다 12%로 집계됐다.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서울시 성북구가 구청장 직권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58%의 찬성을 얻어 ‘인촌로’를 ‘고려대로’로 바꾸기로 한 것과 대조적이다.
 

고창군은 이번 여론 조사 결과를 참고 자료로 활용하고 군수 직권으로 도로명을 바꿀 지 여부는 결정하지 않았다.


고창군 관계자는 “앞으로 공론화 위원회를 구성해 인촌 선생뿐 아니라 서정주 시인가지 전반적인 친일 인사들의 문제를 다룰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항일독립운동단체들은 공론화 의미가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박해종 항일독립지사선양단체연합 팀장은 “친일 논란은 이미 정부에서부터 대법원까지 결론이 난 상태이기 때문에 공론화까지 될 사항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고창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