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독립운동가 김마리아 선생,/사진=독립기념관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경찰청은 다음 달부터 '이달의 독립유공자' 포스터를 지구대·파출소를 비롯한 전국 경찰관서에 게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국가보훈처에서 배포하는 독립운동가 포스터가 전 경찰관서에 게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이달의 독립운동가'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대국민 온라인 조사 등을 거쳐 기존에 선정된 인물 중 특별히 재선정돼 의미가 깊다. 월별로 1월 유관순 열사, 2월 김마리아 선생, 3월 손병희 선생, 4월 안창호 선생, 5월 김규식 선생, 6월 한용운 선생, 7월 이동휘 선생, 8월 김구 선생, 9월 지청천 장군, 10월 안중근 의사, 11월 박은식 선생, 12월 윤봉길 의사가 선정됐다.
이번 경찰관서 포스터 게시는 사단법인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의 요청과 경찰청의 협조로 이뤄지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관들 스스로 관서마다 게시돼 있는 포스터를 접하며 조국과 겨레를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