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단연 관계자 성북구청 방문
"직권변경 추진 완료에 감사"
이승로(사진 오른쪽) 서울 성북구청장이 ‘인촌로’를 ‘고려대로’로 도로명을 개명해 국민에게 올바른 역사를 알리는데 기여한 공로로 (사)항일독립지사선양단체연합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8일 성북구에 따르면 항일독립지사선양단체연합(이하 항단연) 관계자들은 7일 성북구청을 방문해 이 구청장에게 직접 감사패를 전달했다.
민성진 항단연 사무총장은 이 자리에서 “고려대로 직권변경 추진을 완료한 이승로 구청장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인촌로 주소를 사용하는 주민 9000여 명에게 일일이 찾아가 설명을 하고 서명을 받은 성북구청 지적과 직원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만해 한용운 선생이 성북동 심우장으로 활동 무대를 옮긴 후 그를 따르는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성북구 일대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만큼 인촌로 도로명 변경은 성북구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특히 올해가 3·1운동 100주년인 만큼 바른 역사세우기에 적극 동참하신 성북구민과 남다른 사명감으로 고된 과정을 묵묵히 이행해 온 성북구 직원 모두에게 더욱 의미가 크게 다가올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