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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뉴스1코리아] "인촌 김성수 동상 철거?"... 출신지 고창군서 주민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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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10-22 10:36 조회7,32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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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촌 동상 80년대 초 고창 새마을공원에 세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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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 및 유족 독립단체들의 연합회인 항일독립운동가연합회는 최근 '인촌 김성수'의 고향인 고창군에 인촌의 동상 철거와 함께 그의

친일행적에 대한 안내문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전북 고창군 고창읍 새마을공원 내 인촌 김성수 동상 2018.03.25/뉴스1@ News1박제철기자


전북 고창군이 친일·반민족 행위자로 서훈이 박탈된 '인촌 김성수(金性洙, 1891~1955년)' 동상 철거를 위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군은 인촌 김성수 기념물 관련 주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달 23일 오후 2시 고창청소년수련관에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올해 초 친일·반민족 행위로 서훈이 박탈된 인촌 김성수의 동상 존치 여부에 대해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서 마련됐다. 


그간 인촌의 고향인 고창지역에는 고창 새마을공원 내 위치한 인촌 동상을 철거해야 한다는 의견과 철거보다는 안내판을 설치해 공과 사를 정확히 알리고 역사의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 등이 분분했다. 


인촌은 1891년 고창군 부안면 인촌리에서 출생해 1919년 경성방직주식회사를 설립하고, 1920년 동아일보를 창간하는 등 근현대사에 있어 업적이 있는 반면, 2017년 4월13일 대법원 최종 판결에 의거해 친일행위자로 판정됐다.     

2018년 서훈 취소와 더불어 2003년 현충시설 지정된 고창군 부안면 인촌마을에 위치한 생가와 고창읍 새마을공원 내 위치한 동상(1983년 군민성금으로 건립)도 현충시설 지정 해제됐다.     

이에 따라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는 공공시설 내 친일인물을 상징하는 동상철거 요청과 더불어 심원면 용선삼거리에서 부안면 부안삼거리까지 '인촌로' 도로명 변경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고창군 관계자는 "고창 새마을 공원 내 있는 인촌 동상은 지난 1980년대 초 당시 군민들의 성금을 모아 건립된 것으로 주민 지역정서, 공공재산 관리 등 여러가지 복잡한 문제가 얽혀 있어 고창군(행정)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군민들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한 뒤 결정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인촌은 전북 고창군 부안면 출신으로 대한제국의 교육인 겸 언론인·기업인· 근대주의 운동가였으며 사후 1962년 건국공로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이후 2002년 대한민국 국회의 민족정기를 세우는 국회의원모임과 광복회가 선정한 친일파 708인 명단에 수록되었고,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발표한 친일반민족행위 705인 명단 , 민족문제연구소에서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에 언론계 친일파로 수록되어 있다.


jc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