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는 일제 강점기 종로경찰서를 폭파하고 일제 경찰들과 일대 1000의 싸움으로 일경들을 살해한 뒤 장렬히 전사한 김상옥 열사의 동상이 있다.
사업회에 따르면 1919년 11월9일 밤 신흥무관학교 출신 13인의 항일애국지사들이 중국 만주 길림성 파호문 밖 한 중국인의 집에 모여 국권쟁취의 유일한 방도이자 최선의 전략이라는 판단으로 급진적 민족주의 노선을 지향하는 항일비밀결사 의열단을 조직했다.
이들은 공약10조와 ‘5파괴’, ‘7가살’을 정해 본격적인 의열투쟁을 전개했다. 5파괴는 일제의 기관으로 조선총독부, 동양척식주식회사, 매일신보사, 경찰서, 기타 중요 기관으로 정했고 7가살로 조선총독부와 이하 고관, 일본군 수뇌, 대만 총독과 대만 총독부 고관, 친일파 거물, 밀정, 반민족적 토호, 매국노 등을 꼽았다. 대표적으로 부산경찰서, 밀양경찰서, 조선총독부, 동양척식회사·식산은행 등 폭탄투척 등 일제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무력항일투쟁을 전개했다.
조선의열단은 단장 김원봉, 최고기관은 지도위원회로 이춘암, 김성숙, 최창익, 유자명이 의열단 정신적 지주로 활동했다.
2019년 의열단 조직 100주년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기념식은 항일애국지사들의 마지막 염원이었던 자주적 평화통일과 민족공동번영의 길을 되살리고 한반도의 평화통일과 동북아 번영의 주역이 되고자 하는 결의를 다지기 위한 것이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각계 인사 및 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 회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