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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헤럴드경제] 정계은퇴 이부영 실검등극 이유?...'여운형 기념사업회' 예산지원 중단 배후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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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10-05 09:52 조회7,24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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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에 정계를 은퇴한 이부영 이사장이 5일 오전 주요포털 실검 키워드로 링크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졌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5일 오전 주요 포털 사이트 키워드로 이부영 이사장의 이름이 오르내리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쏟아지면서 그 배경을 놓고 궁금증이 쏟아지고 있다.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게스트로 나선 이부영 이사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독립운동가 단체에 어느 날 갑자기 이유도 없이 예산이 중단된 사실과 함께 그 배후에 당시 국정원의 압력 의혹을 제기했다.  


이부영 이사장은 몽양 여운형 선생 기념사업회의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앞서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성과가 좋았던 몽양 기념사업회는 지난 2016년 5월께 뚜렷한 이유 없이 정부의 예산 지원금 중 일부가 중단됐다. 당시 보훈처는 예산이 중단된 정확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다.  

다만 장원석 기념 사업회 사무국장은 비공식적으로 보훈처의 여러 관계자들에게서 ‘국가정보원이 2015년 몽양기념관에서 연 광복 70주년 교육프로그램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예산을 지원하기가 난처해졌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부영 이사장은 1968년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동아일보 기자를 거쳐 1974년 10월 유신에 맞서 언로자유를 수호하다 해직되기도 했다. 1988년 광주학살진상규명 투쟁위원회를 조직, 전두환의 구속수사를 요구하다 다시 검거돼 복역했다. 1990년 3당 합당에 반대한 이기택, 노무현 등이 창당한 민주당에 입당 정계해 입문했지만 1997년 11월 민주당과 신한국당의 합당으로 한나라당이 창당되자 합류해 김대중 정부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다.   


그러다 2003년 7월 같은 당 소속인 이우재, 김부겸, 안영근, 김영춘과 함께 한나라당을 탈당, 그해 10월 열린우리당 창당에 참여했다. 2004년 제17대 총선에 출마했으나 정치 후배였던 김충환 한나라당 후보에게 낙마했다. 그해 국가보안법 등 4대 개혁입법을 처리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열린우리당 의장직에서 물러났으며 2015년 2월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