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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세계일보]독립유공자 유족들 '민족대표 33인 낮술 설화 논란' 설민석 MBC 출연금지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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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5-25 16:55 조회7,22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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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대표33인유족회 등 독립유공자 5개 단체들은 스타 역사 강사 설민석씨를 방송에 출연

시키지 말 것을 MBC에 요구했다.

 

9일 이들 단체는 서울 상암동 MBC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독립운동 역사를 폄훼왜곡하

고 독립선열과 유족들을 무시한 설민석 강사와 그를 여과없이 방송에 출연시키고 있는 MBC

를 규탄한다"고 했다.

 

설씨는 MBC 예능 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에 출연 중이다.

 

유족회 등은 "MBC는 설씨의 방송출연을 즉각 중지시키길 바란다"며 "지금까지 진실된 사과

와 공식 해명 없이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설씨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독립유공자 단체와 설씨의 갈등은 설씨가 한 방송에서 "(민족대표 33인이우리나라 최초의

 룸살롱 태화관에서 낮술을 먹었다마담 주옥경과 손병희가 사귀었고 나중에 결혼했다"

등의 발언을 하면서 불거졌다.

 

이에 이들 단체는 지난해 설씨를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해다.

 

민족대표 33인 후손들은 올 초 담당 검사의 조정 권유에 따라 '설씨가 진실된 사과와 유감

표명을 취해줄 것', '올바른 역사교육을 통해 민족정기 선양 사업을 활발히 전개할 것등을

설씨에게 내걸었지만 설씨가 이에 불응했다고 주장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