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저우대한민국총영사관이 내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오는 29일
중국 광저우 싱하이 음악청에서 '광저우지역 한인독립운동 이야기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광저우에서의 대한민국임시정부 활동 등 과거 광저우지역 한인독립운동
역사를 소재로 한 음악회로 중국 광둥성 정부 인사, 우리 교민, 광저우 시민 등 약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독립유공자 운암 김성숙 선생의 후손이자 피아니스트로 활동 중인 중국인
두닝우 내외와 국내 K 팝페라 그룹 듀오아임(Duoaim)이 각각 피아노 연주와 성악을
통해 의미있는 공연을 선보인다. 또 광저우지역 독립운동사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해
한인독립운동 활동 및 한중간 협력 이야기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함께 상영한다.
두닝우 선생은 1982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된 독립유공자 운암 김성숙 선생과
2016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 두쥔후이 여사(김성숙 선생 중국인 부인)의 손자로
현재 피아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광저우 지역은 중산대학, 황푸군관학교 등에서 과거 우리 한인들이 중국 인사들과
협력해 조국 독립을 추구했던 곳이다.
광저우대한민국총영사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는 올해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아 한중 양국이 과거 어려운 시기에 함께 공유한 역사와 양국의
인연을 회고해 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상현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