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7일 남북정상회담 후 발표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적극적으로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단체는 "판문점 선언을 통해 지난해 있었던 전쟁 위기를 해소한 남북 양 정상의
과감한 용기와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판문점 선언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표명했다.
이어 "우리 남쪽 사회가 앞서서 낡은 이념의 대립, 지역 갈등, 계층 간 대치, 세대 차이를
극복하고 새 시대로 나아갈 준비를 하자"면서 "3·1 운동 때 민족 전체가 하나 되어
독립 만세를 외쳤듯, 남북 민족 모두 하나 된 마음으로 통일을 향한 길을 열자"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