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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뉴스1]독입유공자 유족 "설민석 MBC 출연 중단해야…독립선열 무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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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5-25 16:54 조회7,20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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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이진성 기자 독립유공자 유족들이 역사강사인 설민석씨의 방송 중단을

요구했다.

 

민족대표33인유족회와 독립유공자협회 등 5개 단체는 9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MBC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C가 독립운동 역사를 폄훼·왜곡하고 독립선열과 유족들을 무시한

설민석 강사를 방송에 출연시키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족측에 따르면 지난해 설씨는 3·1독립선언 민족대표들의 역사를 폄훼하고 모욕하는 내용

의 동영상 강의와 서적을 발간해 (독립유공자후손들로부터 사자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당했다.

 

설씨가 지난해 한 방송에서 3·1 독립선언이 발표된 태화관에 대해 "우리나라 최초의 룸살롱

이 있었다거기서 낮술을 먹고 행패를 부렸다그 이유는 (태화관마담 주옥경하고 손병희

하고 사귀었다나중에 결혼했다"고 언급한 부분을 문제삼은 것이다.

 

역사적인 독립선언장소를 술집으로손병희의 셋째 부인 주옥경을 술집 마담으로 폄훼했다

는 지적이다.

 

유족측은 또 "지난 212일 후손들은 검사의 조정 권유를 받아들여 설씨에게 진실된 사과와

 유감 표명을 취해줄 것과 올바른 역사교육을 통해 민족정기 선양사업을 활발히 전개해달라

고 요청했다"며 "하지만 설씨는 로펌 변호사를 선임해 합의조정을 무시했고 방송에 출연중이

"고 주장했다.

 

유족측은 "진실된 사과와 공식적 해명없이 방송에 출연하고 있는 설씨의 도덕불감증에 우려

를 금할 수 없다"며 "유공자 후손들의 입장을 MBC와 설씨측에 전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진성 기자  jin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