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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광주뉴스]해공 신익희와 경기도 광주 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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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5-25 16:55 조회7,31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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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공 신익희와 경기도 광주’ 학술대회가 지난 18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청석에듀씨어터

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박광운 전 광주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장이 기조발언을 서두로 이창희 광주문화

원장의 인사말을 필두로 학술대회가 시작되었다.

 

이 자리에는 정내하 광주YMCA대표임선하 현대창의성연구소장한낙교 광주유도회장 및

회원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 회원천광건 대한가수협회 광주지부장 및 회원, 6·13 전국

동시지방선거 시장·도의원·시의원 각 정당 예비후보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어진 2부 학술대회는 김병기 대한독립운동총사 편찬위원회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첫 번째로 신익희 사상의 형성과 전개라는 제하에 신운용 교수(안중근평화연구원 책임연구

)의 발제가 이어졌다.

 

신운용 교수는 해방전 신익희가 일본 와세다대학 유학전후와 3·1운동을 앞두고 상해임정에

참여한 전후를 실증적으로 고찰하며 신익희는 철저한 민족주의를 바탕으로 한 탁월한 독립

운동가 이었음을 조명했다특히신익희는 오늘날 우리에겐 생소한 대종교인으로 당시

항일독립의 선봉에 섰던 많은 우국지사와 함께 했었다는 사실을 실증자료를 근거로

설명했다.

 

신 교수의 발제에 대한 토론자로 나선 김동환 교수(국학연구소 연구원)는 대종교내에

신익희의 대종교관련 자료가 불비함에도 불구하고 신익희 사상에 담겨진 대종교 단군

민족주의 정신을 이끌어내 논문의 완성도를 높인 점에 방점을 두어 지적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정현기 교수(전 연세대학교 국문과 교수)는 1956년 신익희가 대통령

후보로 출마해 한강백사장에서 100만 인파를 향해 사자후를 토했던 연설문을 중심으로

신익희가 구현하고자 했던 당시 민주주의남북통일자주국방교육문화에 대한 사상과

철학을 재조명했다.

 

정 교수는 위대한 독립운동가이며 혁명가 민족정기에 투철한 정치지도자 신익희의 산실

광주가 앞장서서 신익희를 바로보고 기려 간직해 민족미래의 원동력이 되도록 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이날 학술토론회는 참석자들과 자유대화가 이어지며 상해임시정부와 3·1운동 그리고

해방 전후에 이어지는 우리민족이 뿌리 채 흔들리는 과도기에 다수의 선각자 지식인들이

왜 대종교가 주창하는 단군·홍익인간에 심취할 수밖에 없었는가?

 

아울러배타성이란 미명하에 어느 세력이 우리민족정신을 초월하는 공동체 정신이 고양되

는 것을 유린하였는지 자못 궁금하다광주에서 처음 비롯된 신익희 학술대회를 통해 참으로

많은 역사의 갈림길을 맞이했던 우리민족이 경험했던 현기증에 새삼 공감된다.

 

신익희에 대한 올바른 연구 및 문화 활동이 이번 학술대회를 단초로 광주 곳곳에서 이어지

길 희망한다는 신운용 교수의 말처럼 향후 올바른 신익희 사상의 규명을 통해 광주는 물론

 우리민족 나아가 인류공영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박해권 gin5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