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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뉴스1]항일단체연합회 "줄포 김상만 고택 문화재 해제 마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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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3-30 15:13 조회7,38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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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김대홍 기자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 전북 부안의 김상만 고택에 대해 시민단체가 문화재청에 문화재 해제를 요청하고 나섰다.

(사)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는 30일 자료를 내고 "전북 부안군 줄포면에 있는 김상만 고택은 친일반민족행위자로 서훈이 박탈된 인촌 김성수의 장남인 김상만의 집"이라며 문화재에서 해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인촌 김성수는 친일행적으로 서훈이 박탈됐고 전북 고창의 인촌 생가와 인촌 동상 등 현충시설 5개소도 해제되는 등 역사의 심판을 받았다"면서 "김성수가 기거했다는 이유로 선정된 부안 김상만 고택도 문화재에서 해제되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이어 "국가민속문화재는 민간생활과 관련된 풍속과 관습 중 중요한 것을 지정해 국가가 관리하지만 김상만 고택은 1982년 현대식으로 바뀌면서 문화재 가치가 상실되었는데도 부통령을 지낸 김성수가 어린 시절 잠시 기거했다는 이유로 2년 후인 1984년 문화재로 지정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친일반민족주의자로 판명된 이상 국가에서 계속 관리하는 것은 역사를 오도하는 것"이라며 "문화재청은 김상만 고택을 즉시 해제해 국민의 혈세가 더 이상 낭비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김상만 고택뿐만 아니라 서울 성북구와 전북 고창군에 김성수의 호를 딴 도로명 '인촌로' 변경, 고려대학교와 서울대공원, 고창새마을공원 등 곳곳에 설치된 인촌 동상 철거도 필요하며 친일반민족행위로 부당하게 축적한 재산도 환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95minky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