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암김성숙기념사업회는 오는 5일 경북 상주시 신봉동 상산김씨대종회
시조(始祖) 대제(大祭)에서 운암김성숙기념관 건립을 위한 성금 모금운동에 나선다.
운암 김성숙 선생은 성산김씨 철산문종 32대손으로 3·1운동과 조선의용대,
의열단, 임시정부 국무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항일독립운동의 선봉에 선 인물이다.
그는 1982년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 받았으며 2008년 4월 국가보훈처가
지정하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올해 국가보훈처 현충시설 건립지원 대상에 운암김성숙기념관 건립 사업이 선정될
경우 기념사업회 측은 내년쯤 서울시 강동구 일자산공원에 기념관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동구민 1만7000여명도 기념관 건립 서명에 참여했다.
상산김씨대종회는 전국 10개 지부, 30만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데 기념관 건립
사업 추진 초기부터 성금모금 등에 동참의 뜻을 내비쳤다.
기념관은 운암 선생을 비롯해 임시정부 요인들, 항일여성독립운동의 역사적 자료와
야외음악당, 대한민국 독립운동가 역사도서관, 북카페 등의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문화
시설로 꾸며질 예정이다.
피재윤 기자 ssana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