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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친일 역사인식,이른바 뉴라이트 역사관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에 대한 사퇴요구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독립기념관에 25개 독립운동가 기념사업회와 야당 관계자들이 모여 범국민 항의 집회가 열렸고, 광복회 회원들도 규탄 집회를 여는 등 파장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이선학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족의 성지 천안 독립기념관에 25개 독립운동가 기념사업회와 시민단체, 야당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친일 역사 인식으로 뉴라이트 논란을 불러온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사퇴를 촉구하기 위해서입니다.
"김형식은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참석자들은 현 정부가 들어선 이후 역사와 관련된 주요 기관의 수장을 친일 뉴라이트 인사들이 장악한 상황에서 독립운동 역사를 기리는 독립기념관장까지 뉴라이트 인사로 임명해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숱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김형석 관장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제2의 독립운동을 하는 심정으로 김 관장의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함세웅 /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 회장 - "민족적 가치 민주주의의 가치를 폄훼했던 그러한 분이 바로 독립 선열들을 우리가 기리는 이 자리에 대표자로 임명했다는 것. 선열들에 대한 모독이고 우리 공동체에 대한 반란이기도 합니다."
같은 시각 전국 각지에서 모인 광복회 회원들도 친일 매국인사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회원들은 광복 군가를 합창하며, 일제의 식민 지배를 인정하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독립기념관장을 규탄했습니다.
▶ 인터뷰 : 김대하 / 광복회 서울특별시 지부장 - "저희 광복회는 우리나라의 정체성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독립기념관장이 우리나라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은 독립기념관장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 독립기념관 노조도 김형석 관장이 독립기념관이 지키고 선양해야 할 독립운동의 정신을 깎아내리고 있고, 일본 극우 세력이 오히려 김 관장의 임명을 환영하는 상황이라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경기도가 독립운동의 가치를 되새기겠다며 별도의 독립기념관을 건립하겠다고 나서는 등 신임 독립기념관장이 불러온 친일 역사 인식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TJB 이선학입니다. (영상취재 최운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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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학 취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