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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뉴스1] 26일 안중근 의사 순국 107주기 추모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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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항단연 작성일17-03-27 14:55 조회7,99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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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인 2월14일 오후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시민들이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다.  2017.2.14/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안중근 의사 순국 107주기를 맞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추모식을 연다고 밝혔다.

기념사업회는 안 의사의 유지를 받들어 남북의 화해와 일치, 평화통일을 위해 황해도 해주에 있는 안 의사의 생가와 유적지 복원사업을 남북공동 협력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1909년 10월26일 만주 하얼빈역에서 조선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 의사는 이듬해 2월14일 일본 관동도독부 지방법원에서 사형을 선고 받았다. 안 의사는 일본에 목숨을 구걸하는 것을 원치 않아 항소를 포기했으며 다만 집필 중이던 '동양평화론'의 완성을 위해 사형집행을 잠시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일본은 이를 받아드리지 않고 1910년 3월26일 사형을 집행했다. 이후 안 의사의 유해는 뤼순(旅順)감옥 인근 공동묘지에 묻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해방 이후 여러 노력에도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삼의사묘'에는 백정기·윤봉길·이봉창 의사의 묘와 함께 유해가 안치되지 않은 안 의사의 가묘가 조성돼 있다.